세계
'자살자 20명 중 1명'…외면이 부른 호주 노숙인 비극
호주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 20명 중 1명은 사망 전 1년간 노숙인 지원 서비스를 받은 경험이 있다는 충격적인 통계가 나왔다. 호주 자선단체 '오렌지 스카이'가 최근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호주인 3명 중 1명(31%)은 길에서 잠드는 노숙인을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지나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시간 3일) 주거 불안과 생계 문제에 더해 극심한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노숙인의 정신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호주의 노숙인 위기는 심화하고 있다. 2021년 인구조사 기준 호주 전역의 노숙인 수는 12만200
전 세계 해적 줄었는데…아덴만·소말리아는 3배 급증
올해 상반기 전 세계 해적사건이 크게 줄었지만, 아덴만과 소말리아 해역에서는 오히려 3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해양수산부는 '2026년 상반기 전 세계 해적사건 동향 분석'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 세계 해적사건은 3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0건에 비해 약 60% 감소했다. 그러나 소말리아·아덴만 해역에서는 해적 사건이 전년 동기 3건에서 9건으로 3배 늘었다. 해당 해역에서 발생한 승선자 피해는 63명으로, 전 세계 피해 인원 70명의 90%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 발생한 선박
영국 e자전거 이용자 절반, 빨간불 무시 '아찔한 질주'
영국 주요 도시에서 전동자전거(e자전거) 이용자의 절반 이상이 정지 신호를 위반하는 등 위험한 주행 행태가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용 블랙박스 업체 넥스트베이스(Nextbase)가 1일(현지시간)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올해 영국 주요 도시의 e자전거 이용자 중 54%가 빨간불에 정지하지 않았다. 이는 지난해 45%에서 9%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연구팀은 런던 등 주요 도시의 교차로 78곳에서 출퇴근 시간 동안 3만1700건 이상의 주행 행태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위반율은 개인 소유 e자전거 이용자가 2
남유럽 덮친 최악 산불…"'불쏘시개' 날씨 50% 늘었다"
남유럽의 산불 위험을 높이는 기상 조건이 최근 10년간 최대 50%까지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 연구팀은 30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포르투갈,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등 5개국의 1981년부터 2025년까지의 산불 기록과 기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프랑스와 스페인 일부 지역에서 고온·건조·강풍 등 산불을 촉진하는 날씨의 강도는 1981~2010년 대비 2016~2025년 기간에 최대 50% 증가했다. 산불 위험이 매우
"핵무기 600기 분량"…전기차용 코발트의 '방사능 그림자'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코발트가 핵무기 확산과 건강 위협이라는 예기치 않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세계 최대 코발트 생산국인 콩고민주공화국(DRC)에서 채굴되는 코발트 광석에 상당량의 우라늄이 섞여 수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2024년까지 콩고에서 수출된 코발트에 포함된 우라늄은 핵무기 600기를 만들 수 있는 분량에 달한다. 이는 심각한 핵 확산 우려를 낳고 있다. 전문가들은 제대로 된 통제 없이 국경을 넘나드는 우라늄 함
호주인 10명 중 6명, SNS 보고 지갑 연다…쇼핑 공식 바꼈다
호주 소비자 10명 중 6명은 소셜미디어(SNS)에서 본 상품을 구매하기 위한 행동에 나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글로벌 이커머스 컨설팅 기업 패턴(Pattern)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호주인 60%는 SNS에서 제품을 본 뒤 구글에서 검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절반은 브랜드나 쇼핑몰 웹사이트를 클릭했으며, 41%는 아마존으로 바로 이동했다. 이는 SNS가 단순히 소비에 영향을 미치는 단계를 넘어, 적극적으로 수요를 창출하는 핵심 채널로 자리 잡았음을 시사한다. 패턴은 호주의 소셜 커머스 시장이 연평균
블랙록 관련주 80% 폭락…뉴욕증시 하락률 상위 보니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일부 종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BlackRock MuniAssets Exp 20th August 2026 Rights When issued'는 전일 대비 79.33% 하락한 0.01달러에 마감하며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 파슨스는 35.00% 내린 40.32달러로 장을 마쳤다. 오라이언 그룹 홀딩스 역시 24.14% 하락한 9.08달러를 기록했다. 레모네이드와 레녹스 인터내셔널도 각각 23.72%, 20.97% 떨어졌다. 파이버 인터내셔널의 주가도 20
미국 역사유적지 절반, 산불에 '잿더미' 위기…3400곳 소실 위험
미국의 국립 역사 유적지 절반 이상이 산불 위험에 노출돼 있으며, 이 중 수천 곳은 심각한 소실 위기에 처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타바버라 캠퍼스(UC산타바바라) 국립생태분석합성센터(NCEAS) 연구팀은 29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미국 국립사적지 목록에 등재된 10만117곳을 고해상도 산불 발생 확률 모델과 비교 분석한 결과, 3446곳이 심각한 소실 위험에 처한 것으로 확인했다. 연구팀은 "대체 불가능한 문화유산이 예상치 못한 큰 위협에
미국인 650만명, 산사태 위험지역 거주…'건물별 위험지도' 첫 공개
미국인 약 650만명이 산사태 위험 지역에 거주하며, 이들의 위험도를 건물 단위로 분석한 전국 데이터베이스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미국 워싱턴대 연구팀은 29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어스 퓨처'(Earth's Future)에 미국 전역 1억2800만개 건물의 산사태 민감도를 평가하고 거주민의 사회경제적 취약성을 분석한 '산사태 노출 데이터베이스'(LED)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국토의 약 20%가 산사태에 취약하지만, 실제 거주 인구는 전체의 2%인 650만명에 불과했다. 이들 고위험군 거주자의 80%는 애팔래치아 산맥과 서부
미국인 650만명, 산사태 위험지대 거주…'인간 지도' 첫 공개
미국인 약 650만명이 산사태 위험에 노출된 지역에 거주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대 연구팀은 29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어스 퓨처'(Earth's Future)에 미국 내 산사태 위험에 노출된 인구 현황을 분석한 첫 '인간 지리' 지도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산사태 취약 지역 지도와 건물 공간 데이터, 야간 건물 점유 추정치를 결합해 분석했다. 연구 결과, 가파른 지형이 많은 서부보다 인구 밀도가 높은 동부 해안 지역에 산사태 위험에 노출된 인구가 더 많이 집중된 것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