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1개월간 11명 사망…고용부, 대불산단에 '안전 타협 없다'
- 류현철 본부장, 현장 불시 점검 후 간담회
- 노사·시민단체에 '반복 사고 방지' 협력 당부
고용노동부가 2년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대불산업단지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안전관리 강화를 선언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류현철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3일 전남 영암군 대불산단을 찾아 불시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류 본부장은 이후 노·사 및 시민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중대재해 재발 방지를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대불산단에서는 2025년 1월부터 2026년 9월까지 중대재해로 노동자 11명(외국인 4명 포함)이 사망했다.
대불산단은 조선 기자재 및 선박 블록 제조업체가 밀집한 곳이다. 고용부는 크레인 등 중량물 취급 작업, 절단·용접 등 화기 작업, 고소작업 등 고위험 작업이 많아 산재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류 본부장은 이주노동자들이 작업 위험성과 안전한 작업 방법을 충분히 숙지하도록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고용노동부는 소규모 사업장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패트롤 점검을 강화하고 안전관리 컨설팅 및 재정지원 사업과 연계할 방침이다. 또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류현철 본부장은 “잇따라 발생하는 산업재해는 현장에서 안전관리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신호”라며 “안전 앞에서 어떠한 타협도 없다는 확고한 일념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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