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피부 절개 없이 결석만 쏙"…수술로봇 '자메닉스' 돌풍

  • 비급여 진료 5개월 만에 26개 병원 도입, 수술 228건
  • 2027년 하반기 IPO, 2028년 흑자 전환 목표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로엔서지컬이 개발한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가 비급여 진료 시작 5개월 만에 200건이 넘는 수술에 사용되며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3일 신한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로엔서지컬의 자메닉스는 지난 5월 임상진료 목적 사용 전환 승인을 받았다. 이후 10월 22일까지 누적 수술 건수는 임상 35건과 비급여 193건을 합한 228건을 기록했다.

자메닉스는 피부 절개 없이 내시경으로 결석을 제거하는 역행성신장내수술(RIRS) 로봇이다. 10월 기준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등 26곳의 병원에 도입됐다. 월별 수술 건수는 5월 9건에서 9월 51건으로 증가했다.

역행성신장내수술은 출혈과 회복 부담이 적어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수술 건수는 2015년 1225건에서 2025년 1만9397건으로 10년 새 15.8배 늘었다. 학술 데이터베이스 펍메드(PubMed) 등재 연구에 따르면 신장결석 치료법 중 RIRS 비중은 60%로 가장 높다.

자메닉스는 요관경·레이저·바스켓을 하나의 콘솔에서 통합 제어한다. 또한 호흡 동기화, 경로 재현, 결석 크기 가이드 기능으로 수술을 보조한다. 의료진은 반복 조작에 따른 피로와 방사선 노출을 줄일 수 있고, 병원은 보조인력 운영 유연성과 비급여 수익을 높일 수 있다.

2025년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된 연구 결과, 자메닉스의 결석제거율은 93.5%였으며 합병증 발생률은 6.5%로 낮았다.

로엔서지컬의 사업 모델은 로봇 장비 공급과 수술에 필요한 일회용 소모품을 반복 판매하는 구조다. 회사는 2027년 누적 설치 45대와 연간 수술 2000건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외 진출도 추진 중이다. 2025년 12월 인도네시아에 첫 수출을 시작했으며, 지난 8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했다. 2027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인허가를 목표로 한다.

로엔서지컬은 이를 바탕으로 2027년 하반기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하고 2028년 영업흑자 전환을 목표로 세웠다. 이 회사는 2025년 시리즈B 투자에서 390억원을 조달하는 등 현재까지 누적 8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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