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제약·바이오, '꿈'보다 '실적'…옥석 가리기 본격화
- 실적 따라 주가 희비 교차
- 대형 기술이전에도 시장은 '신중'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실적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기업 간 주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3일 하나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제약·바이오 업종의 주가가 실적과 향후 전망에 따라 급등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호실적을 발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녹십자 등은 주가가 견조한 흐름을 보인 반면, 예상치를 밑돈 한미약품과 에스티팜은 주가가 하락했다.
시장의 신중한 분위기도 감지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미약품과 녹십자가 총 3000억원대 규모의 파브리병 치료제 기술이전을 성사시켰음에도 시장은 크게 환호하지 않는 분위기다. 이는 투자자들이 기술이전 계약보다 확실한 제품 매출을 통한 현금 흐름을 더 선호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나증권은 11월 코스피 추천 종목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한미약품을 꼽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1월경 6공장 증축 소식이 기대되고, 한미약품은 MSD의 MASH(대사 이상 관련 지방 간염) 치료제 데이터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코스닥 추천 종목으로는 알테오젠과 올릭스가 선정됐다. 알테오젠은 3분기 실적이 기대되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3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올릭스는 4분기 내 탈모 치료제 데이터 확인 등이 주가 회복의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바이오텍 분야로의 즉각적인 수급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느긋하게 접근하는 투자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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