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벌크선 '활짝', 탱커선 '주춤'…팬오션, 3분기 호실적
- 3분기 영업이익 1974억원, 시장 기대치 웃돌아
- 벌크선 사업 이익 83% 급증이 실적 견인
팬오션이 벌크선 사업부의 호조에 힘입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3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팬오션의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액은 2조970억원, 영업이익은 197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2%, 57.7%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시장 컨센서스를 13.2% 상회했다.
이번 실적은 벌크 사업부가 이끌었다. 벌크 사업부의 3분기 매출액은 9937억원, 영업이익은 100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8%, 82.6% 늘어난 규모다.
대신증권은 보고서에서 기니 보크사이트 및 시만두 철광석 물동량 증가가 벌크선 사업부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탱커 사업부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탱커 사업부의 매출액은 1920억원이었으나 영업이익은 34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0.4% 감소했다. 올해 인수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7척의 선박 인수 초기 비용과 대선항차 원가 부담 등이 이익 감소 요인으로 꼽혔다.
대신증권은 팬오션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 보고서는 2027년 상반기 신규 선박 인도가 예정돼 있어 탱커 부문의 성장도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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