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팬오션, 벌크선 넘어 유조선으로…3분기 영업익 1974억
- 3분기 벌크선 호조로 시장 기대치 상회
- SK해운 VLCC 인수 마무리…탱커 이익 기여 확대 전망
팬오션이 3분기 벌크선 사업 호조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낸 가운데, 유조선(탱커) 부문 이익 기여도가 본격 확대될 전망이다.
3일 유안타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팬오션의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973억원, 영업이익은 197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2%, 57.7% 증가한 수치이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2% 상회했다.
벌크선 부문이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3분기 벌크 부문 영업이익은 10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6% 늘었다. 3분기 평균 발틱운임지수(BDI)가 3041포인트로 전년 대비 54% 상승하고 장거리 물동량이 확대된 영향이다.
탱커 부문 영업이익은 348억원으로 전년보다 71.2% 증가했다. 초대형 유조선(VLCC) 신규 편입으로 외형은 확대됐으나, 운임 조정과 비용 부담으로 수익성은 전 분기 대비 둔화했다. SK해운으로부터 인수한 VLCC는 현재 9척까지 늘었으며, 이익 기여는 4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4분기에는 탱커 부문 이익 개선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유안타증권은 팬오션의 4분기 영업이익을 1930억원으로 예상했다. 11월 중 SK해운 VLCC 10척 인도가 완료되고 12월부터 장기대선계약이 시작되는 점이 긍정적이다.
2027년에는 에너지 수송 이익 비중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신조 VLCC 2척과 MR탱커 2척이 추가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드라이벌크 시황 의존도를 낮추고 이익 안정성을 높일 전망이다.
유안타증권은 팬오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8500원을 유지했다. 내년 2월 신규 3개년 배당정책 발표가 예정돼 있어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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