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코리아써키트, 내년 영업익 1470억…최고 실적 경신 예고
- 고부가 소캠2·서버용 모듈 생산 확대
- FC-BGA 가동률·가격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
코리아써키트가 인공지능(AI) 시장 성장에 힘입어 내년에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 대신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코리아써키트의 2027년 연결 기준 매출이 2조300억원, 영업이익은 14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26년 추정치 대비 각각 17.4%, 59% 증가한 수치다. 대신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올해 4분기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코리아써키트의 2026년 4분기 영업이익은 31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성장세는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확대가 이끌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소캠2(카메라모듈용 기판)와 AI 서버용 메모리 모듈 생산이 4분기부터 본격화된다고 설명했다. 2027년 메모리 모듈 매출은 전년 대비 48.7% 증가한 4700억원, 소캠2 매출은 2026년 260억원에서 2027년 9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 패키지 부문도 실적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2027년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시장의 공급 부족이 심화하면서 코리아써키트의 가동률과 평균 판매 가격이 동반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2027년 반도체 패키지 매출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506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의 '갤럭시S27'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증가에 따른 주기판(HDI) 공급 물량 확대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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