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블록버스터 특허만료 '절벽'…바이오시밀러엔 '기회'

  • 글로벌 제약사 M&A로 위기 대응
  • 셀트리온 등 시밀러 업체 성장 전망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들의 특허 만료가 줄줄이 예정되면서 바이오시밀러 산업에 새로운 성장 기회가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 유안타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대 초까지 다수의 블록버스터 의약품 특허가 만료되면서, 이로 인한 매출 손실 규모가 과거와는 다른 수준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특허 만료가 예정된 블록버스터들의 연간 매출 규모는 4000억~5000억달러로 추산된다. 특허 만료 이후에는 복제약(제네릭)이나 바이오시밀러 출시로 가파른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

이에 글로벌 대형 제약사(빅파마)들은 인수합병(M&A)과 기술 이전 등 외부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M&A 규모는 1388억달러로, 2025년 연간 총액(1221억달러)을 이미 넘어섰다.

반면 블록버스터 특허 만료는 바이오시밀러 산업에는 추가 성장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은 현재 11개인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2030년 18개, 2038년까지 41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의 올해 3분기 바이오시밀러 매출은 1조35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5% 증가했다. 특히 2025년부터 판매가 시작된 옴리클로 등 5종의 신규 시밀러 매출이 388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보고서는 인공지능(AI) 신약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역설적으로 실제 유효성을 검증하는 물리적 실험실(wet lab) 관련 투자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생명과학 실험 장비 및 서비스 제공 업체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유안타증권은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셀트리온을 최선호주로, 생명과학 솔루션 기업인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을 차선호주로 제시했다. 셀트리온에 대해서는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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