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팬오션, 3분기 사상 최대 매출…'탱커 모멘텀' 온다

  • 벌크선·곡물 사업 호조로 영업이익 1974억원
  • 미래에셋 "2027년부터 탱커 이익 본격화"
팬오션 로고. /랑펀미디어
팬오션 로고. /랑펀미디어

팬오션이 벌크선 운임 강세와 곡물 사업 확대에 힘입어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3일 미래에셋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팬오션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973억원, 영업이익 197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2%, 57.7% 증가한 수치다.

이번 실적은 벌크선 시황 호조와 곡물 트레이딩 사업 확대가 이끌었다. 평균 벌크선운임지수(BDI)가 상승하면서 벌크선 부문 영업이익은 1006억원으로 확대됐다. 곡물 트레이딩 매출은 6783억원으로 전체 연결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탱커 부문은 SK해운에서 인수한 중고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인도로 매출이 전 분기 대비 100.4% 증가한 192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VLCC 운임 정산 시차와 선박 인수 초기 비용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348억원으로 20.4% 감소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팬오션의 탱커 부문 투자가 2027년부터 본격적인 이익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7년 VLCC 신조선 2척과 MR탱커 신조선 2척이 인도될 예정으로, 이익 기여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확정된 선대 투자와 곡물 판매 계획이 확인된 만큼 최근 주가 조정은 장기적인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팬오션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000원에서 87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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