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가격 100달러 올렸는데"…아이폰18 프로, 판매량 더 늘었다

  • 3분기 매출 1145억 달러, 9월 분기 역대 최고 실적
  • 아이폰 평균판매가격은 1000달러 첫 돌파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애플이 가격 인상에도 아이폰 프로 모델 판매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의 2026년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14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9월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이며, 5분기 연속 1000억 달러를 넘는 매출이다.

아이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 9월 분기 사상 처음으로 500억 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3분기 기준 아이폰의 도매 평균판매가격(ASP)이 처음으로 1000달러를 돌파했다. 프로 모델 판매 비중 확대와 가격 인상 효과로 분석된다.

신제품인 아이폰 18 프로는 100달러 가격이 인상됐음에도 출시 첫 3주간 글로벌 판매량이 전작 대비 3.1% 증가했다. 다만 중국에서는 29% 급증했지만, 미국과 일본에서는 각각 4%, 27% 감소해 지역별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애플은 아이폰 18 프로 시리즈 등 프리미엄 모델을 먼저 출시하고 기본형 모델 출시는 2027년 봄으로 연기하는 전략을 택했다. 이로 인해 전체 아이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다.

Mac 부문 매출도 PC 시장 부진 속에서 선전했다. 3분기 Mac 매출은 10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했다. 서비스 부문 매출 역시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하며 9월 분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애플이 처음 선보인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는 사전 주문량이 공급량을 초과하는 등 초기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26년 아이폰 듀오 출하량이 최대 6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아이폰 듀오는 긴 배송 대기 시간과 일부 제품의 디스플레이 균열 등 초기 과제를 안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이 출하량 확대보다 제품당 수익성을 높이는 전략에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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