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채소값 하락에 물가 상승 둔화…10월 2.8%↑
- 농축수산물 1.7% 하락, 석유류는 14.9% 급등
- 전월 대비 0.1%p 하락…두 달 연속 2%대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농산물 가격 안정에 힘입어 2%대 후반으로 소폭 둔화됐다.
국가데이터처가 3일 발표한 '2026년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20.73(2020=100)으로, 1년 전보다 2.8% 상승했다. 이는 전월 상승률(2.9%)보다 0.1%포인트 낮은 수치다.
품목성질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이 1년 전보다 1.7% 하락하며 물가 상승 폭 둔화를 이끌었다. 특히 채소류가 11.2% 내렸고, 농산물 전체적으로는 7.5% 하락했다.
반면 공업제품은 4.4% 상승했다. 석유류가 14.9%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경유는 19.7%, 휘발유는 11.6% 올랐다.
전기·가스·수도는 0.4% 올랐다. 서비스 물가는 2.7% 상승했다. 개인서비스가 3.3% 올랐고, 이 중 외식 물가는 2.9% 상승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2.8%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도 2.8% 올랐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6% 상승했다. 계절과 기상 조건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5개 품목으로 구성된 신선식품지수는 6.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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