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올해 김장 '한 포기 더'…배추·무 풍년에 가격 안정세
- 가을배추 생산량 18.5%↑…수요는 9.1%↓
- 정부, 640억원 투입해 농수산물 최대 50% 할인
올해 가을배추와 무가 풍년을 맞으면서 정부가 김장재료 수급 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3일 '2026 김장재료 수급안정대책'을 합동으로 내놨다. 올해 가을배추와 무 생산량은 양호한 기상 여건으로 전년보다 각각 18.5%, 11.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김장배추 수요는 58만3000톤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64만2000톤보다 9.1% 감소한 수치다.
이에 정부는 오는 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김장재료 수급 관리에 나선다. 배추 4만6500톤과 무 9000톤을 사전 확보해 비상시에 대응한다. 비축 중인 고추 500톤, 마늘 515톤, 양파 1500톤도 선제적으로 공급한다.
소비자의 김장 부담 완화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총 640억원을 투입해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농산물은 440억원을 투입해 김장재료와 수육용 돼지고기 등을 최대 40% 할인한다.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농할상품권도 200억원 규모로 발행해 20% 할인 판매한다.
수산물은 '대한민국 수산대전'에 200억원을 투입한다. 천일염, 새우젓, 멸치액젓, 굴 등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공급한다.
정부는 '더하고 나누는 김장, 한 포기 더의 행복' 캠페인을 통해 김장 분위기 확산에도 나선다. 김장재료 원산지 표시 단속과 잔류농약 특별 조사도 강화할 방침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한 포기 더 담고 나누기"에 동참해 어려운 농가와 이웃 사랑을 실천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김장철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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