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알츠하이머 원인 단백질 축적, 오픈소스로 분석 길 열려
- 日 쓰쿠바대, 분석 SW 'TAME-Q' 개발·공개
- 뇌 PET 이미지 분석 표준화로 연구 재현성 높여
일본 쓰쿠바대학교 연구팀이 알츠하이머병 등 퇴행성 뇌 질환의 주요 원인인 타우 단백질 축적을 자동으로 분석하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공개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뇌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이미지 분석을 간소화하고 연구자들에게 재현 가능한 데이터 처리 및 평가를 위한 표준화된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2일(현지시간) 쓰쿠바대학교 연구팀은 뇌 속 타우 단백질 축적 정도를 평가하는 PET 이미지 분석 소프트웨어 'TAME-Q'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알츠하이머병이나 진행성 핵상 마비와 같은 퇴행성 뇌 질환은 뇌에 비정상적인 타우 단백질이 쌓이는 특징을 보인다. PET 영상 기술로 타우 병리를 시각화할 수 있지만, 이미지 분석이 연구실별 프로그램이나 상용 소프트웨어에 의존해 연구 재현성과 교차 비교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TAME-Q는 기존에 확립된 반정량적 분석 방법을 구현한 소프트웨어다. PET 및 구조적 자기공명영상(MRI) 데이터를 자동으로 처리하고, 표준화된 섭취 값 비율(SUVR) 이미지를 생성해 단백질 축적량을 계산한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환자 37명, 진행성 핵상 마비 환자 46명, 건강한 대조군 50명 등 총 133명의 영상 데이터로 소프트웨어를 평가했다. 그 결과 모든 데이터 세트가 성공적으로 처리됐으며, 측정값은 기존 연구 결과와 일치했다.
연구팀은 TAME-Q 소프트웨어와 실행 환경을 모두 공개했다. 이를 통해 연구자들이 동일한 컴퓨팅 조건에서 분석을 수행할 수 있어, 향후 퇴행성 뇌 질환 연구의 재현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BMC 메디컬 이미징(BMC Medical Imaging)'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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