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대마초 가끔 피워도 뇌졸중 위험 40% 증가
- 미 툴레인대 50만명 데이터 분석
- 가벼운 사용자도 뇌졸중 위험 40% 커져
대마초를 가끔만 사용해도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툴레인대 연구팀은 2일(현지시간) 미국심장협회(AHA) 연례 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설문에 참여한 성인 약 50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한 달에 한 번 이상 대마초를 사용하는 사람은 비사용자보다 심혈관질환 병력을 보고할 확률이 약 20% 높았다.
특히 뇌졸중 발병 위험은 대마초 사용 빈도가 낮을수록 오히려 더 높게 나타났다. 한 달에 1~5일 사용하는 가벼운 사용자의 뇌졸중 위험은 40% 증가한 반면, 16~30일 사용하는 중증 사용자는 25% 증가했다.
대마초 사용량과 심장마비 발병 위험 사이의 명확한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대마초를 흡연하거나 식용으로 섭취하는 등 사용 방식에 따른 위험도 차이도 나타나지 않았다.
아바 디비아 툴레인대 의과대학 조교수는 "대마초 사용이 늘어날수록 심장질환 발병률이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결과는 달랐다"며 "의료진은 환자와 심혈관 건강을 논의할 때 담배나 알코올처럼 대마초 사용 여부도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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