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송영길 "이시바 만나 한일 협력 강조…구동존이 정신 밝혀"
- 방일 마친 뒤 이시바 시게루·후쿠야마 면담 공개
- CPTPP 참여 추진 공감…북일 관계 개선 요청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일본을 방문해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와 후쿠야마 데쓰로 참의원 부의장을 만나 한일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와 후쿠야마 데쓰로 참의원 부의장을 만났다"며 "이시바 전 총리와는 1시간 가까이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송 의원은 "이시바 전 총리는 한일 간 불행한 역사가 있었지만, 양국의 경제력과 방위력을 합치면 세계 3위 수준이라며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며 "저는 구동존이(求同存異)의 정신을 말씀드렸다. 서로의 차이는 인정하되 공동의 이익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CPTPP 참여를 점진적으로 추진하는 문제에도 공감대를 나눴다"며 "특히 미·중·러를 중심으로 동북아 정세가 재편되는 과정에서 한일 양국이 소외되지 않도록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일본이 북한과의 관계 개선에 먼저 나서줄 것도 요청했다"며 "북한을 고립시키는 것만으로는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 국제사회의 대화와 협력의 장으로 이끌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군사 안보 및 인적 교류와 관련해 송 의원은 "후쿠야마 부의장과는 한일 협력의 방향을 논의했다"며 "협력은 강화하되 '아시아판 NATO'와 같은 군사적 블록화는 경계해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일본을 찾는 한국인이 1천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의 소통을 바탕으로 이러한 교류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도쿄 신오쿠보역 의인 고(故) 이수현 씨 추모 일정도 전하며 "일본에 새겨진 이수현 군의 추모 동판 앞에서 한일관계의 미래를 생각해 본다"며 "한 청년의 용기가 1,200여 명의 희망으로 이어졌듯, 한일 양국의 만남과 협력이 더 많은 사람의 미래를 여는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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