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돋보기·브레이크' 역할카드로…청소년, 성차별 대응 연습

  • 성평등가족부, 11월 서울 중학교 2곳 시범 운영
  • 가상마을 탐색·역할극으로 성별 고정관념 발견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청소년들이 일상 속 성차별 상황에 대응하는 방법을 역할극으로 배우는 참여형 성평등교육 프로그램이 학교 현장에 도입된다.

성평등가족부는 11월 서울 소재 중학교 2곳에서 참여형 성평등교육 프로그램 ‘당연함 너머, 함께 해봄!’을 시범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개발 중인 프로그램을 학교 현장에 적용해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총 2차시로 구성된다. 1차시 ‘(발견해봄) 이 세계, 정말 당연할까?’에서는 가상 마을을 배경으로 성별에 따른 고정관념과 그 영향을 탐색한다.

2차시 ‘(실천해봄) 우리의 일상, 함께 바꿔볼까?’에서는 학교와 또래 관계에서 발생 가능한 차별 상황을 제시한다. 학생들은 ‘돋보기’, ‘브레이크’ 등 다섯 가지 역할카드를 활용해 상황에 맞는 대응 방법을 직접 연습한다.

시범 교육은 서울특별시교육청 협조로 선정된 중학교 1·2학년 각 1개 학급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한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위촉 전문강사가 직접 교육을 맡는다.

성평등가족부는 시범 교육에 참여한 학생과 교사의 의견을 수렴해 올해 12월까지 콘텐츠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후 학교 현장에서 프로그램이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청소년이 성평등을 자신의 일상과 연결된 가치로 이해하고, 서로 존중하는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의 성평등 교육을 활성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삼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은 “학생들이 함께 생각하고 실천하는 배움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범 교육에서 학생과 교사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콘텐츠를 완성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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