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실증 넘어 구매까지"…이소영 장관, 현장서 들은 '쓴소리'
- 1박 2일간 울산·경북 현장 방문
- 대학창업가·중소기업인 등 만나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박 2일간의 경상권 현장 방문을 통해 대학 창업가와 중소기업인들로부터 정책 건의를 직접 들었다.
2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지난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울산과 경북 지역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1박 2일 현장속으로' 행보의 일환으로, 충청권에 이어 두 번째다.
첫 방문지인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이 장관은 대학생 창업가 및 창업동아리 학생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정책이 실증 지원을 넘어 정부·공공기관이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구매하는 단계까지 이어질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또한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요한 그래픽 처리 장치(GPU) 자원 등 인프라 지원 확대도 요청했다.
이후 경북 영천의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냉각시스템 제조기업 한중엔시에스를 방문했다. 한중엔시에스 관계자는 "정부 지원사업이 창업기업 중심으로 설계돼 기존 중소기업은 신산업 전환 과정에서 지원받기 어렵다"며 기존 기업의 신산업 진출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이 장관은 한중엔시에스가 자동차 부품기업에서 ESS 냉각 전문기업으로 전환한 과정을 높이 평가하며 "3대 메가 프로젝트의 성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중소기업"이라고 말했다.
30일 마지막 일정으로 경북 안동의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를 찾았다. 이 장관은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과 함께 현장을 둘러보고 규제 정비 및 제도화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관계 부처와 협력해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신산업 성장을 뒷받침하는 합리적 규제체계 정비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튿날인 31일에는 경북 영주 원도심 상권을 방문해 소상공인 의견을 들었다. 이어 안동에서 열린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 장관은 "이번 행보를 밑거름 삼아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중기부는 앞으로도 전국 권역별 현장 방문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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