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권오을 "물의 가치 미래 기회로"…안동댐 50주년 소회
- 수몰민 희생 바탕으로 산업화 가능 지적
- 물산업 등 자원 활용한 지역 재도약 촉구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안동댐 준공 50주년을 맞아 과거 수몰민들의 희생을 되새기며 물의 가치를 미래 성장과 지역 균형발전의 기회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0월 28일 안동댐 고수부지에서 '기억, 가치 그리고 미래'란 주제로 안동댐 50주년 기념행사가 있었다"며 "해마다 추석 언저리 안동댐 다리 위에서 중절모에 두루마기를 입은 어르신이 물에 잠긴 집터를 바라보던 모습이 지금도 기억에 남아 있다"고 전했다.
권 장관은 "고향은 물에 잠겼고 삶의 터전을 잃은 수몰민들은 뿔뿔이 흩어졌다"며 "그분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낙동강은 유유히 흘렀고 구미·대구·김해·부산 등 낙동강 주변도시의 식수는 물론 공업용수 공급으로 대한민국의 산업화도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그 희생을 기억하는 데서 나아가 물의 가치를 미래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비록 생각과 입장이 다를 수 있지만 안동의 재도약 기회로 삼아 안동은 물론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을 기해야 할 때다"라고 강조했다.
권 장관은 "물 들어올 때 노를 젓듯이 안동은 물산업을 비롯해 모든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성장의 길을 찾아야 한다"며 "과거의 희생을 잊지 않으면서 그 희생이 미래의 가치로 이어져 재도약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오늘을 사는 안동인의 역할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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