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일, 북극 협력각서 서명…경제안보 공조 강화
- SMR·AI 등 신흥기술 협력 합의
- "대북 억제 유지, 대화로 비핵화"
한미일 3국 외교장관이 만나 북극 협력각서(MOC)에 서명하고 핵심광물 공급망,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경제 안보 분야의 공조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31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현 외교부 장관은 30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대신과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G20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열렸으며, 지난 9월 유엔총회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3국 장관들은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북한이 긴장 완화 노력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긴밀한 공조로 대북 억제 태세를 유지하며 대화와 외교를 통한 비핵화 목표 실현 노력을 계속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조 장관은 긴밀한 한미 공조 아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북미대화 재개를 위해 '페이스메이커'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세 장관은 글로벌 에너지 위기 등 공급망 취약성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했다. 이에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 소형모듈원자로(SMR), 인공지능(AI), 핵심신흥기술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3국 장관들은 이번 회의에서 '한미일 북극 협력각서'에 서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북극 태평양 지역의 해양 안전 및 비상 대응 활동 협력과 역내 경제협력을 심화할 계획이다.
조 장관은 이번 회의가 연내 APEC 및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제안보 등 공동 과제에 대한 3국 공조를 점검하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루비오 장관과 모테기 대신도 이에 공감하며 3국 협력 모멘텀을 지속 발전시키자고 했다.
한편 조 장관은 루비오 장관과 별도 환담을 갖고 양국 관계, 고위급 교류, 비자 문제 등 한미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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