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오메가3 'DHA', 구강 유해균만 콕 집어 억제
- 중국농업대 연구팀, 구강 미생물 안정성 유지 확인
- 특정 종·균주에만 선별적으로 작용…'정밀 개입' 가능성
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인 DHA가 구강 내 특정 박테리아만 선별적으로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농업대학교 식품과학·영양공학대학 진펑 왕 교수 연구팀은 DHA가 구강 미생물군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특정 박테리아를 조절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악타 마이크로바이올로지카 시니카'(Acta Microbiologica Sinica)에 지난 9월 30일 게재됐다.
연구팀은 4종의 고도불포화지방산(PUFA)이 5종의 일반적인 구강 박테리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단일종 및 혼합종 배양 실험과 함께 8일간의 인체 구강청결제 적용 실험도 진행했다.
단일종 배양 실험에서 스트렙토코쿠스 오랄리스, 스트렙토코쿠스 뮤탄스, 포르피로모나스 진지발리스는 DHA에 비교적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반면 푸소박테리움 뉴클레아툼과 프레보텔라 인테르메디아는 내성을 나타냈다.
8일간의 인체 실험에서는 DHA 구강청결제가 문(phylum) 수준에서 구강 미생물군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그러나 속(genus) 및 종(species) 수준에서는 선택적인 조절 효과가 나타났다. 나이세리아와 포르피로모나스의 상대적 풍부도는 증가했고 프레보텔라는 감소했다. 푸소박테리움 뉴클레아툼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연구팀은 타액에서 분리한 푸소박테리움 슈도페리오돈티쿰 균주들이 DHA에 각기 다른 민감도를 보이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세포 외피 및 지질 대사와 관련된 유전자 변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진펑 왕 교수는 "DHA는 구강 미생물군의 전반적인 안정을 유지하면서 특정 박테리아를 선택적으로 억제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DHA의 효과가 광범위한 살균이 아닌, 미생물 군집 내 생태학적 상호작용을 반영한 온화하고 선택적인 조절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연구팀은 이번 인체 연구가 단기간 소규모로 진행됐다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향후 더 긴 기간의 연구와 유전자 기능 검증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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