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동훈 "이재명 SNS 소음 됐다"…다문화 발언 직격
- "귀화 다문화가정 이미 국민…외국인 문제 아냐"
- "사전 검토 없이 갈라치기…경솔한 언동" 비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다문화가정 관련 소셜미디어 게시글을 두고 사전 검토 없이 갈라치기를 시도하고 있다며 소통이 아닌 소음이 되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의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다문화가정 관련 SNS들을 봤다"며 "가장 중요한 전제로서, 대한민국 외국인 정책은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 의원은 "불법체류자에 대한 강력한 법집행으로 국민이 일자리 피해를 받지 않게 해야 한다"며 "인구감소로 일할 사람이 부족한 현실에서 국민을 위해 이 나라 산업들이 중단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꼭 필요한 외국인들은 이 나라에서 일하고 기여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SNS들에서 말한 ‘다문화가정’은 대부분 귀화한 우리 ‘국민’이다"라며 "귀화한 다문화가정에 대한 문제는 경우에 따라 약자보호의 문제일 수는 있어도 이미 외국인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구체적인 사안에서 제도적으로 약자 보호가 필요한 영역인지, 보호가 필요하다면 그 사안에서 보호할 약자의 범위를 어떻게 정할 것인지는 충분히 정교하게 논의할 수 있는 문제다"라며 "무턱대고 약자보호이니 국민은 군말없이 따르라고 하면 안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의 소통 방식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한 의원은 "이번처럼 대통령이 특정 사안에서 정부 차원의 사전 검토 없이 ‘문제있다’라고 SNS에 올려버리는 것은 ‘갈라치기’를 통해 정치적 이익을 노리는 속셈으로 보이는데다가 대한민국이 외국인에 대해 정부차원에서 반감을 표출하는 수준의 나라처럼 보이게 하는 매우 경솔한 언동이다"라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담당부서에 적정한지를 검토하게 한 후, 문제가 있다면 시정하도록 했어야지, 대통령이 SNS에 인터넷 커뮤니티 글을 그대로 게시하면서 즉흥적인 생각을 올리면 안된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SNS가 소통이 아니라 소음이 되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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