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필리핀 카카오 소득 12배 '껑충'…한-해양동남아 협력기금 성과
- 제7차 고위관리회의서 신규 사업 9건 최종 선정
- 기금 출범 5주년…'지속 가능한 발전' 기여 약속
한-해양동남아 협력기금(BKCF) 사업을 통해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 카카오 재배 농가의 순가계소득이 12배 증대되는 등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났다.
외교부는 30일 서울에서 '제7차 한-해양동남아 고위관리회의'를 개최하고 9건의 신규 사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해양동남아는 브루나이·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으로 구성된 동아세안 성장지대(BIMP-EAGA)를 말한다.
이번 회의는 권재환 외교부 아세안국장과 주니카 모하메드 말레이시아 경제부 차관보가 공동 주재했다. 올해는 총 139건의 사업이 접수돼 9건이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2021년 기금 사업 시작 이래 환경, 농수산업, 관광, 연계성 등 4개 중점 협력 분야에서 승인된 사업은 총 46건으로 늘었다.
권재환 국장은 우리 정부의 변함없는 아세안 중시 기조와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발전 의지를 강조했다. 또한 "역내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각국 대표들은 한국의 기여에 사의를 표했다. 특히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 카카오 재배를 위한 토지관리기법 개발사업'을 우수 사례로 높이 평가했다. 해당 사업으로 카카오 수확량은 8배, 순가계소득은 12배 증가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기금 출범 5주년 기념 포럼도 열렸다. 정의혜 외교부 차관보는 환영사에서 "기금이 지역 내 실질적인 변화를 견인하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2023년 이후 처음 대면으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BIMP-EAGA 각국 대표 및 사무국, 국내외 전문가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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