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몽골 의료진, 한국서 '팀 연수' 받는다…AI 의료 기술도 전수
- 8년 만에 차관급 보건의료협의체 재개
- 필수의약품 공공조달 시장 진출 협력 확대
한국과 몽골이 8년 만에 보건의료 협력 회의를 재개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공유, 의료인 연수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30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양자회의실에서 몽골 보건부와 '제7차 한-몽 보건의료협의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2018년 이후 8년 만에 재개된 차관급 정부 간 협의체다.
회의에는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과 에르데네바야르 남질 몽골 보건부 사무차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양국은 지난 7월 개정된 '한-몽 보건의료 및 의학 협력 MOU'를 바탕으로 협력 과제를 논의했다.
양국은 몽골 의료진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오는 11월 2일부터 4주간 몽골 의료인 6명을 대상으로 한국 의료기관에서 시범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기존 개별 연수에서 벗어나 암, 심장이식 2개 분야의 팀 기반 다학제 협진 역량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도입된다.
또한, 한국 정부는 몽골이 국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제2국립암센터 건립과 관련해 의료진 교육 및 연수를 지원하기로 했다.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헬스 전환을 위한 협력도 추진한다. 한국은 지난 7월 발표한 'AI 기본의료 전략'을 토대로 몽골의 보건의료 디지털 전환을 위해 정책, 보건의료정보시스템, 사이버 보안 등 분야에서 기술지원과 지식 공유에 나선다.
의약품 분야 협력도 강화한다. 한국은 몽골의 의약품 수입 3위 국가로, 2025년 기준 362억 원 규모의 의약품을 공급했다. 양국은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이 몽골의 필수의약품 공공조달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 관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형훈 제2차관은 "8년 만에 재개된 협의체를 통해 디지털 헬스와 의약품 조달까지 협력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라며 "논의된 사항들이 양국 보건의료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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