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동훈 의원, 故 최불암 추모…"실패 끝 아닌 사회 배웠다"
- 법무부 장관 시절 구치소 '따손카페' 인연 회고
- 동정 아닌 믿음 건네…국민 모두의 아버지였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별세한 원로 배우 고(故) 최불암을 추모하며 넘어진 사람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정치가 해야 할 일임을 고인에게 배웠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불암 선생님께서 우리 곁을 떠나셨다"며 "수사반장의 박 반장, 전원일기의 김 회장. 선생님은 국민 모두의 아버지였다"고 전했다.
이어 과거 법무부 장관 재직 시절 구치소 교정 카페를 함께 열었던 일화를 소개했다. 한 의원은 "법무부장관 시절, 선생님과 함께 구치소 안에 작은 카페 (따손까페) 하나를 열었다"며 "사실 최불암 선생님께서 다 하신 것이고 저는 팬심으로 지켜보는 관객 중 하나였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죗값을 치르고 다시 세상으로 나설 사람들이 커피를 내리던 곳이었다"며 "그날 선생님께서 건네신 것은 동정이나 냉소가 아니라, 다시 해볼 수 있다는 믿음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넘어진 사람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사회, 한 번의 실패가 끝이 되지 않는 공동체"라며 "정치가 해야 할 일이 바로 그것이라는 것을 선생님께 배웠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화면 속에서도, 화면 밖에서도 선생님은 끝까지 따뜻한 어른이었다"며 "선생님께서 내밀어 주신 그 손을 잊지 않겠다. 선생님을 정말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적었다. 이어 "팬이었다. 영원히 팬이 되겠다. 편히 쉬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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