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홍콩서 첫 소매용 스테이블코인…마트·식당서 쓴다

  • HSBC, 결제앱 '페이미'에 '레드코인' 지갑 추가
  • 기존 금융시스템 편입…디지털 자산 경쟁력 강화 기대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HSBC가 홍콩통화청(HKMA)의 라이선스를 받아 홍콩달러화 기반의 첫 소매용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했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HSBC는 지난 23일 홍콩달러화 기반 소매용 스테이블코인 '레드코인'(RedCoin, RCHKD)을 발행했다.

레드코인은 HSBC의 모바일 결제 앱 '페이미'(PayMe)에 추가된 지갑 기능을 통해 사용된다. 이를 통해 개인 간 자금 이체나 마트, 식당 등 가맹점 결제에 활용할 수 있다. 페이미는 현재 33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9일 기준 레드코인의 유통량은 8320만개이며, 준비자산은 8420만 홍콩달러다.

HSBC는 올해 말까지 레드코인 지갑 기능을 자사 모바일 뱅킹 앱에도 통합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기업 간 결제, 무역대금 결제 등 법인 및 전문 투자자를 위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HSBC와 함께 라이선스를 받은 앵커포인트 파이낸셜 리미티드 역시 스테이블코인 'HKDAP'의 소매용 활용 사업을 진행 중이다. 앵커포인트는 지난 8월 12일부터 기관 및 전문 투자자를 대상으로 HKDAP와 법정화폐 간 전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홍콩은 은행 네트워크를 활용해 스테이블코인을 기존 금융시스템에 편입시키는 방식으로 디지털 자산 생태계 발전을 추진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소매용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일상생활에서의 활용을 촉진하고 홍콩의 디지털 자산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다만 기존 결제 방식과 큰 차이가 없어 개인들이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할 유인이 크지 않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이에 HSBC는 레드코인 사용 시 캐시백 등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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