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상현 "가팔라지는 청년 사다리…지도층 각성해야"
- 청년 소득 상향 이동률 22.4%로 역대 최저
- "노동시장 경직성 완화하고 구조개혁 나서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청년층의 계층 상승 사다리가 갈수록 가팔라지고 있다며 정치권과 지도층이 기득권 눈치를 보지 말고 노동시장 구조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의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청년 일자리 문제는 일시적인 지원책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기업의 신규 채용을 가로막는 제도적 걸림돌을 걷어내고 노동시장의 경직성을 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어제(29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소득이동통계'를 보며 마음이 무거웠다"며 "근로·사업소득이 있는 국민 가운데 한 해 동안 소득계층이 올라간 사람은 16.9%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득계층이 오르내린 비율인 소득이동성도 33.0%로, 전년보다 1.2%포인트 낮아졌다"며 "모두 통계 작성 이후 최저 수준이다"라고 전했다.
특히 청년층 상황에 대해 "15~39세 청년의 소득계층 상향 이동률은 22.4%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며 "취업하고 경력을 쌓으며 더 나은 삶을 꿈꿔야 할 청년들에게 계층 상승의 사다리가 갈수록 가팔라지고 있는 것이다"라고 짚었다. 아울러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9월 15~29세 청년 고용률은 43.7%로, 2022년의 46.6%보다 낮아졌다"며 "반도체 호황으로 경제는 성장하고 있지만, 그 성과는 청년 일자리로 충분히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기업 취업에 지쳐 해탈을 언급한 청년의 사례를 거론하며 "꿈을 향해 도전하던 청년이 지쳐서 '해탈'을 말해야 하는 현실을 우리 정치가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며 "결혼과 출산을 말하기에 앞서 청년이 일하고, 자립하고, 더 나은 삶을 꿈꿀 수 있는 기반부터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직무교육과 취업·이직 지원을 강화해 청년들이 더 나은 일자리로 옮겨갈 수 있는 길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문제는 구조개혁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정치권이다"라며 "기득권의 이해관계에 밀려 개혁을 미룬다면 그 부담은 결국 미래세대가 떠안게 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필요한 것은 지도층의 대각성이다"라며 "청년들이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계층 상승의 문턱을 낮춰야 한다. 말이 아닌 개혁으로 답할 때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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