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반도체가 끌고, 스마트폰은 적자… 삼성전자 3분기 107조 벌었다

  • DS부문 영업익 106조, 전체 실적 견인
  • 4분기 영업이익 140조원 돌파 전망
삼성전자 로고. /랑펀미디어
삼성전자 로고. /랑펀미디어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 호조에 힘입어 2026년 3분기 107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4분기에는 14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0일 키움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95조2530억원, 영업이익 107조416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각각 14%, 20% 증가한 수치다.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DS)가 106조4780억원으로 실적 대부분을 차지했다. 디스플레이(SDC)는 1조770억원의 이익을 냈으나, 모바일(MX/NW)과 가전(VD/DA) 부문은 각각 6470억원, 24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를 지속했다.

키움증권은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이 매출 234조4690억원, 영업이익 140조4750억원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DS 부문은 D램과 낸드 가격이 각각 17%, 19% 상승하며 영업이익이 140조94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MX/NW와 VD/DA 부문은 메모리 가격 상승 부담으로 각각 1조4100억원, 598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폭이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SDC 부문은 고객사 성수기 수요 영향으로 소폭 성장할 것으로 판단됐다.

키움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반도체 업종 '최선호주(top pick)' 의견을 유지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가격 상승에서 출하량 증가로 범용 메모리의 사이클 이동이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 상승 탄력 둔화, 거시경제 불확실성 확대 등에 따라 연말과 연초 주가 조정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조정을 거친 후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중장기 성장성에 기반한 주가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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