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AI가 끌고 클라우드가 밀고…MS, 분기 매출 123조원
- 클라우드·AI 사업 호조에 시장 전망 상회
- AI 수요 대응 위해 연간 227조원 투자 계획
마이크로소프트(MS)가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30일 IBK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2027 회계연도 1분기(7~9월) 매출 923억달러(약 123조5000억원), 영업이익 459억달러(약 61조40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8%, 21.0% 증가한 수치로 시장 전망치를 모두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89달러(약 6543원)로 시장 컨센서스인 4.73달러를 상회했다.
이번 실적은 클라우드 사업이 성장을 주도했다. 특히 '애저(Azure)'와 '마이크로소프트 365'를 중심으로 한 클라우드 부문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애저의 연환산 매출은 1327억달러로 전년 대비 41% 급증했다.
AI 서비스 '코파일럿'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코파일럿의 일간 이용자 수는 전 분기 대비 약 50% 늘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5배 이상 증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급증하는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예고했다. 1분기 설비투자(Capex)는 394억달러(약 52조7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03.0% 증가했다.
회사는 2분기 설비투자로 500억달러(약 66조9000억원)를 초과하는 금액을, 2026년 연간으로는 1700억달러(약 227조5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용 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규모 계약에 따른 기저효과로 12% 감소했다. 하지만 계약 후 아직 매출로 인식되지 않은 잔여계약가치(RPO)는 677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3% 늘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960억~971억달러(약 128조5000억원~129조9000억원)를 제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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