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미 직장인 업무 몰입도 최저…원격근무·AI 탓

  • 갤럽 조사서 3분기 29% 기록
  • 소통 부족한 AI 도입이 원인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미국 직장인들의 업무 몰입도가 인공지능(AI) 도입과 원격근무 확산 등의 영향으로 15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은 29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6년 3분기 미국 직장인 업무 몰입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미국 직장인의 업무 몰입도는 29%로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업무 몰입도는 2020년 36%로 정점을 찍은 뒤 2024년 31%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왔다.

특히 원격근무와 하이브리드 근무 형태를 유지하는 직원들의 몰입도 하락 폭이 컸다.

전면 원격근무 직원은 5%포인트, 하이브리드 직원은 2%포인트 하락한 반면 출근 직원은 1%포인트 떨어지는 데 그쳤다.

갤럽은 AI 도구를 도입한 기업에서 이러한 현상이 더욱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원격근무로 인한 물리적 거리가 심리적 거리감으로 이어져 직원들의 업무 의욕을 떨어뜨렸다는 분석이다.

갤럽은 "AI 도입 속도가 이를 뒷받침할 소통과 관리자 지원을 앞지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직원들이 회사로부터 명확한 기대를 받지 못하거나 배려받지 못한다고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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