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가상과 현실의 완벽한 동기화"…유럽, 빅터-XR 프로젝트 시동
- 7개국 16개 파트너 참여, 3년간 차세대 XR 기술 개발
- 자동차·제조·헬스케어 분야 시범 적용 예정
유럽에서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를 실시간으로 동기화하는 차세대 확장현실(XR) 기술 개발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29일(현지시간) 유럽의 연구 이니셔티브 '빅터-XR'(VICTOR-XR)이 공식 출범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7개국 16개 파트너가 참여하며, 향후 3년간 지능형 인간 중심 XR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빅터-XR은 디지털 트윈, 다중 감지 기술, 인공지능(AI) 기반 인지 보조 시스템 등을 활용해 물리적 환경과 가상 환경을 지속해서 동기화하는 기술을 만들 계획이다. 시각, 음성, 시선 추적, 생체 신호, 햅틱 피드백을 결합해 몰입감 높은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로젝트의 핵심은 '가상-물리적 일관성'이라는 새로운 개념이다. 이는 가상 세계가 현실 세계의 프로세스, 사람, 환경과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일치하도록 보장하는 프레임워크다. 이 기술은 가상과 현실의 불일치를 식별하고, 사용자 행동을 이해하며, 적응형 XR 인터페이스와 AI 부조종사를 통해 지능적인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개발된 기술은 세 가지 대규모 시범 환경에서 검증될 예정이다. 자동차 부문에서는 엔지니어와 작업자가 물리적 시제품이 나오기 전에 제품 및 생산 공정의 디지털 트윈과 상호 작용하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설계 오류를 줄이고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다.
첨단 제조 환경에서는 인간과 로봇의 협업을 지원한다. XR 인터페이스를 통해 로봇의 의도를 시각화하고 작업자의 행동을 모니터링하며 실시간으로 적응형 안내를 제공해 안전성과 생산성을 높인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만성 근골격계 질환 환자의 재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몰입형 XR 경험, 디지털 트윈, 공감형 AI 부조종사를 통해 환자에게 개인화된 안내와 피드백을 제공하고, 의료진은 원격으로 환자의 경과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빅터-XR은 개발 과정 전반에 걸쳐 개인정보 보호, 접근성, 설명 가능성, 유럽 규제 프레임워크 준수 등 윤리적 접근을 강조한다. 또한, 유럽의 가상 세계 및 '인더스트리 5.0' 전략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로젝트 관계자는 "가상 세계는 현실과 연결될 때만 진정으로 유용해질 수 있다"며 "사람, 기계, 디지털 시스템이 더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협력하도록 돕는 기술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기사도 있어요
어떤 기사가 필요하신가요?
우리 뉴스룸에 맞는 구독·활용 방법을 함께 이야기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