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송영길 "윤석열·오세훈, 국민 생명 지킬 책임 다했나"

  • 이태원 참사 4주기 맞아 정부·서울시 대응 비판
  • 160명 희생 잊지 않아…진실·책임 끝까지 규명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쳐. /랑펀미디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쳐. /랑펀미디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태원 참사 4주기를 맞아 정부와 서울시의 재난 대응 실패를 강하게 비판하며 진실 규명과 책임 추궁을 끝까지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4년 전 오늘, 이태원에서 160명의 소중한 생명이 돌아오지 못했다"며 "오늘 이재명 대통령께서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이태원 참사 기억식에 참석해 유가족들과 함께했다"고 전했다. 이어 "늦었지만 국가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라면서도 "추모만으로 국가의 책임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2024년 1월, 구치소 독방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이태원 참사 특별법 거부권 행사 소식을 듣고 피가 끓는 심정이었다"며 "자식을 잃은 부모들의 절규 앞에서 국가가 어떻게 이럴 수 있는지 참담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서는 "10만 명 안팎의 인파가 몰리는 이태원의 위험을 예측하지도, 대비하지도 못했다"며 "참사 이후에는 서울광장 분향소 자진철거를 요구하며 유가족의 가슴에 다시 한번 대못을 박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서울시의 안전관리 대책 시상 번복 등을 언급하며 "160명의 생명을 잃은 바로 그곳에서 벌어진 일이다. 도대체 제정신인가"라고 반문했다.

경찰력 배치 문제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송 의원은 "윤석열이 청와대를 떠나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뒤, 경찰력은 대통령실 인근 경비에 집중됐다"며 "참사 당일에도 대통령실 인근에는 경찰 기동대가 배치돼 있었지만, 정작 수많은 시민이 몰린 이태원에는 인파 관리를 위한 기동대가 단 한 부대도 배치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이태원에서 돌아오지 못한 160명의 이름을 잊지 않겠다"며 "진실을 밝히고 책임을 묻는 일도 끝까지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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