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구감소지역에 주민 6배 '북적'…5월에만 3285만명

  • 행안부·데이터처, 2분기 생활인구 발표…상반기 최대
  • 체류인구 1인당 카드 12만5000원 써…지역경제 활력
행정안전부 세종청사. /랑펀미디어
행정안전부 세종청사. /랑펀미디어

지난 5월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가 상반기 최대 규모인 3285만 명을 기록했으며, 이는 등록인구의 약 5.8배에 달하는 체류인구가 방문한 결과로 나타났다.

29일 행정안전부와 국가데이터처는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2분기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산정 결과’를 발표했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인구 등 정주인구에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머무는 체류인구를 더한 개념이다.

발표에 따르면 2분기 월별 생활인구는 4월 약 2668만 명, 5월 약 3285만 명, 6월 약 2627만 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5월 생활인구는 올해 상반기 중 가장 많은 수치다.

5월 체류인구는 약 2799만 명으로 등록인구 약 486만 명의 5.8배에 달했다. 행안부는 4~5월 봄철 여행 수요 증가와 5월 대체휴일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2분기 평균 생활인구는 약 286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794만 명)보다 늘었다. 4월과 5월 생활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44만 명, 148만 명 증가했으나 6월은 94만 명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강원 양양은 5월 한 달간 등록인구의 17배에 달하는 체류인구가 방문했다. 체류인구 규모 자체는 경기 가평이 4~6월 약 72만 명에서 99만 명 사이를 기록하며 가장 많았다.

체류인구의 소비 활동도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했다. 2분기 체류인구의 1인당 평균 카드 사용액은 12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카드 사용액 중 체류인구의 비중은 5월에 38.0%로 가장 높았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생활인구가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에 활력을 높이는 데 활용될 수 있도록 정책방향을 세밀하게 검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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