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물산, 신규수주 목표 30조원으로…하이테크가 견인

  • 3분기 영업이익 1조1428억원, 시장 전망 18% 상회
  • 건설 부문 하이테크 수주 급증이 실적 개선 이끌어
삼성물산 로고. /랑펀미디어
삼성물산 로고. /랑펀미디어

삼성물산이 건설 부문 하이테크 사업 호조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29일 미래에셋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12조80억원, 영업이익 1조142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3%, 영업이익은 15.0%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인 9717억원을 18% 상회했다.

이번 실적은 건설 부문이 이끌었다. 삼성전자 평택 P5 등 하이테크 공정이 본격화되면서 건설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 150% 급증했다. 건설 부문 영업이익률은 6.2%로 2023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건설 부문의 신규 수주도 크게 늘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신규 수주는 약 19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하이테크 부문 수주는 11조2000억원으로, 연간 목표였던 6조8000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이에 삼성물산은 건설 부문 연간 신규 수주 목표를 기존 23조5000억원에서 30조1000억원으로 28% 상향 조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그룹사 물량의 조기 매출화 특성을 고려할 때 하이테크 중심의 실적 개선이 2027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물산은 미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신사업 투자도 단행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분야 기업 카이로스 파워에 7000만달러를, 데이터센터 부문 기업 헬릭스에 2억달러를 각각 지분 투자했다.

한편 패션 부문과 식음 부문 역시 판매 호조와 신규 사업장 확대 효과로 전년 대비 손익이 개선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물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9만원을 유지했다. 보고서는 "건설과 바이오 중심의 실적 개선 흐름이 주가 하방 지지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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