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AI로 질병 예측…일본, 방글라데시서 '예방의료' 첫발

  • 규슈대-사이퍼 코어, 이동식 클리닉·원격의료 결합
  • '헬시 방글라데시' 구상 일환…치료에서 예방으로 전환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일본 규슈대학교와 정보보안 기업 사이퍼 코어가 방글라데시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예방의료 시범사업 준비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헬시 방글라데시' 구상의 일환으로, 질병 치료 중심의 의료 체계를 예방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이동식 지역사회 건강 검진, AI 기반 디지털 건강 도구, 원격 의료, 평생 전자 건강 기록(EHR) 기술이 결합된다. 해당 프로젝트는 지난 2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경제 포럼에서 소개됐으며, 이 자리에는 방글라데시 총리도 참석했다.

시범사업의 핵심은 이동식 건강 클리닉 시스템이다. 이는 지역 주민들이 건강 검진과 원격 의료 상담을 더 쉽게 받도록 돕는다. 이 시스템은 규슈대학교가 비전염성 질병 예방 및 관리, 모자 보건 지원을 위해 17년간 진행해 온 디지털 연구를 기반으로 한다.

규슈대학교와 사이퍼 코어는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으며, 방글라데시 보건복지부(MoHFW)와 다카 및 도쿄에서 약 5차례 회의를 가졌다. 현재 보건복지부를 포함한 3자간 공식 협약은 준비 중이며, 사업 실행은 최종 합의와 승인, 현장 준비 완료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양측은 방글라데시 보건복지부와 논의를 이어가는 한편, 협력에 관심을 보인 일본 의료기기 제조업체들과도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본의 의료 기술을 방글라데시에 적용할 기회를 모색하고, 양국 간 지속적인 예방의료 협력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

규슈대학교 정보과학·전기공학부의 아시르 아메드 부교수는 "수년간의 연구를 통해 첨단 기술과 현지 문화에 대한 이해를 결합한 예방 관리 시스템을 설계했다"며 "이번 협력은 이 접근법을 방글라데시 지역사회에 더 가까이 다가가게 할 기회이며, 다른 아시아 및 아프리카 국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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