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가을 산불 비상…정부, 36개 기관 모아 총력 대응
- 11월 1일부터 '산불 조심 기간' 운영
- 군 헬기 143대 동원 등 범정부 대응체계 점검
정부가 건조한 날씨로 산불 위험이 높아지는 가을철을 맞아 36개 관계기관과 함께 예방부터 대응까지 빈틈없는 공조 체계를 가동한다.
행정안전부는 29일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가을철 산불방지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산불 대응체계를 종합 점검했다고 밝혔다.
가을철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에 더해 단풍철 등산객 증가, 영농부산물 소각 등으로 산불 위험이 높은 시기다. 최근 10년(2016~2025년)간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에 연평균 44건의 산불이 발생해 21㏊의 산림 피해가 났다.
이에 정부는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을 운영한다. 행정안전부는 이 기간 '대책지원본부'를 상시 운영하며 산불 상황을 관리하고 기관 간 대응 상황을 실시간 공유한다.
산림청과 지방정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지역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한다. 산불 발생 시 진화 헬기 등 가용 자원을 신속히 투입하고, 확산 우려 시 주민을 선제적으로 대피시켜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부처별 협력도 강화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을,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력설비 주변 위험목 제거와 국립공원 내 화기 사용 단속을 맡는다.
국방부는 군 헬기 143대의 즉응태세를 유지하고, 소방청은 동원 소방력을 확대 운영해 산불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산불 발생 시 초기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속히 대응해 인명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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