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캄보디아 로맨스스캠 총책까지…피싱 소탕 경찰에 포상

  • 해외 거점 조직 검거 등 15건 선정, 총 5000만원 지급
  • 올해 피싱 피해액 57.5% 급감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경찰청이 해외에 거점을 둔 피싱 범죄 조직을 검거하거나 피해를 예방한 우수사례 15건을 선정해 특별 포상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9일 피싱 범죄 검거·예방 분야 우수사례 15건에 특별성과 포상금 총 500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상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성과를 평가한 것으로, 해외 거점 조직 검거 9건, 범행 수단 차단 및 피해 구제 2건, 예방·홍보 4건이 선정됐다.

최우수 성과로는 각각 700만원의 포상금을 받는 두 사례가 꼽혔다. 경기북부경찰청 광역수사1계 피싱1팀은 캄보디아 거점 로맨스스캠 조직원 89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피해자 243명에게서 약 108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세종경찰청 강력마약범죄수사대는 중국·태국·라오스 등지에 거점을 둔 보이스피싱 조직원 11명을 붙잡았다. 이 조직은 피해자 68명으로부터 약 31억원을 편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활동한 여러 범죄조직 검거 사례가 우수 평가를 받았다. 269억원대 투자사기 조직 '마동석팀' 조직원 65명 검거, 260억원대 피해금을 세탁한 조직원 28명 검거, 자금세탁·노쇼사기 조직원 84명 검거 등이 포함됐다.

범죄 수단을 차단하고 피해를 예방한 사례도 포상 대상에 올랐다. 경찰청 데이터분석담당관실은 메신저사와 협력해 의심 계정 6만1435건을 차단하고 약 27억6000만원의 피해를 막았다. 경기북부경찰청 광역예방순찰1대는 현장 대응으로 약 5억4000만원의 피해를 예방했다.

경찰청은 지난해 9월 출범한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을 중심으로 범정부 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50.2% 줄었고, 피해액은 9867억원에서 4196억원으로 57.5% 감소했다.

홍석기 국가수사본부장은 "국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기 위해 특별한 성과를 거둔 경찰관들을 적극 발굴·포상하고, 범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목록으로

이런 기사도 있어요

어떤 기사가 필요하신가요?

우리 뉴스룸에 맞는 구독·활용 방법을 함께 이야기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