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애플뉴스, 美 공화당 비판 기사만 84건 노출
- MRC "선거 앞두고 부정적 기사만 배치"
- 트럼프 행정부 조사 속 편향성 논란 가중
애플의 기본 탑재 뉴스 애플리케이션인 애플뉴스가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에 부정적인 기사만 집중적으로 노출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디어연구센터(MRC)는 28일(현지시간) 애플뉴스의 기사 노출 편향성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달 15일부터 30일까지 상위 20개 기사를 분석한 결과 공화당 정책을 비판하는 기사가 84건 노출됐다. 반면 공화당에 긍정적인 기사는 단 한 건도 배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MRC에 따르면 애플뉴스는 이민과 치안 등 공화당의 10대 핵심 정책과 관련해 하루 평균 5건의 부정적인 기사를 독자들에게 제공했다. 이민 문제는 법원 패소 위주로 다루고 경제는 높은 휘발유 가격에 초점을 맞추는 방식으로 프레임을 짰다.
데이비드 보젤 MRC 회장은 "수백만 명의 유권자가 투표 전 앱을 여는데 편집자들은 한 정당의 음료에만 물을 타는 바텐더와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중간선거를 앞두고 애플뉴스가 선거 개입에 나서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루이스 코넬리오 MRC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뉴스 앱을 조사하는 상황에서도 편집자들이 좌파적 정치 의제를 추진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앞서 MRC는 이달 초 애플뉴스가 민주당 전국위원회(DNC)의 부채 증가와 재정 악화를 다룬 기사를 의도적으로 숨겼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런 기사도 있어요
어떤 기사가 필요하신가요?
우리 뉴스룸에 맞는 구독·활용 방법을 함께 이야기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