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주 1회 벽 스쿼트' 혈압 강하 효과 유지

  • 영국 연구팀, 성인 100명 대상 연구
  • 주 3회 운동 시 가장 큰 개선 효과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일주일에 한두 번 벽에 기대어 하는 스쿼트 운동만으로도 낮아진 혈압을 유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캔터베리 크라이스트 처치 대학교 연구팀은 28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BMJ 오픈 스포츠 앤 엑서사이즈 메디신'에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평균 연령 37.4세의 성인 100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수축기 혈압이 120~140mmHg 사이로 정상 또는 높은 정상 수준이었으며, 고혈압 진단을 받거나 약물을 복용하지 않는 상태였다.

참가자들은 4주 동안 일주일에 세 번씩 벽 스쿼트를 수행했다. 한 번 운동할 때마다 스쿼트 자세를 4회 유지했으며, 각 세트 사이에는 2분간 휴식을 취했다.

4주 후 모든 참가자의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이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주 3회, 주 2회, 주 1회 운동 그룹과 운동을 완전히 중단한 그룹으로 나누어 추가로 4주간 관찰했다.

그 결과 주 1회나 2회만 운동을 지속한 그룹도 수축기 혈압 강하 효과를 유지했다. 반면 운동을 중단한 그룹은 혈압이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가장 큰 혈압 감소 효과는 주 3회 운동을 유지한 그룹에서 나타났다. 이들의 수축기 혈압은 연구 시작 시점보다 평균 13.73mmHg 떨어졌다. 주 2회 그룹은 6.95mmHg, 주 1회 그룹은 6.56mmHg 감소했다.

짐 와일스 교수는 "초기 4주 동안 주 3회 운동을 한 뒤 훈련 빈도를 주 1회로 줄여도 최소 4주간은 혈압 감소 효과가 유지된다"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의 유지 기간 관찰이 4주에 불과했다며, 적은 빈도의 등척성 운동이 수개월 또는 수년간 효과를 유지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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