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인체 온도 37℃, 대장균 급성장 유발하는 '스위치'였다

  • 특정 단백질, 유전자 억제자에서 구조 지지대로 역할 바꿔
  • 유전체 물리적 재구성 통해 성장 잠재력 끌어올려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대장균이 숙주의 체온인 37℃에서 가장 빠르게 증식하는 이유가 유전체의 물리적 재구성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8일(현지시간) 일본 호세이대학교 연구팀은 대장균이 최적의 온도 범위 내에서만 발생하는 유전체 재구성을 통해 성장을 가속한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게재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숙주의 체온인 37℃에서 H-NS 단백질의 역할이 바뀐다. 이 단백질은 기존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는 역할에서 유전체의 구조를 지지하는 발판으로 전환된다.

이러한 변화는 'Rac 프로파지'의 성장 가속 잠재력을 활성화시켜 초기 단계에서 빠른 증식을 유도한다.

반면 27℃와 같은 낮은 온도에서는 H-NS 단백질이 유전자 억제자로 기능해 이러한 성장 촉진이 일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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