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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약 '레타트루타이드', 수면무호흡증 개선 효과

  • 임상 3상서 호흡 중단 증상 크게 줄어
  • 체중 최대 20% 감량…심혈관 위험도 낮춰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일라이릴리의 실험용 비만 치료제 '레타트루타이드'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SA) 증상을 크게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8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레타트루타이드는 두 차례의 임상시험에서 호흡 중단 등 수면무호흡증 증상을 유의미하게 감소시켰다.

이번 임상시험은 중등도 이상 수면무호흡증과 체질량지수(BMI) 27 이상인 성인 69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80주 동안 매주 레타트루타이드(4·9·12mg) 또는 위약을 투여받았다.

연구 결과 레타트루타이드 투여군은 체중의 12~20%를 감량했으며 위약군보다 호흡 중단 횟수가 크게 줄었다.

제2형 당뇨병 유무와 관계없이 참가자의 약 68%가 수면무호흡증 증상에서 50% 이상의 개선을 보였다.

수면 중 호흡 장애로 인한 저산소 부담도 당뇨병이 없는 참가자에서 약 75%, 당뇨병이 있는 참가자에서 65% 감소했다.

연구 공동 저자인 비렌드 소머스 마요클리닉 교수는 "당뇨병 환자에게서 나타난 이점의 규모와 수면무호흡증의 유의미한 감소가 놀랍다"고 밝혔다.

임상 참가자들은 수축기 혈압, LDL 콜레스테롤 등 심혈관 위험 인자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머스 교수는 "당뇨병 환자의 약 40%가 당뇨병 전단계로 호전됐고 다른 40%는 더 이상 당뇨병 기준을 충족하지 않았다"며 "이러한 개선은 주로 체중 감량과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레타트루타이드는 현재 비만 및 대사 질환 치료제로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며 아직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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