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美 할로윈 캔디 15% 급등…기후변화·이란전쟁 탓
- 미 캔디값 물가상승률 크게 웃돌아
- 기후변화·포장재 비용 상승 겹쳐
미국에서 할로윈 캔디 가격이 1년 새 15%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그라운드워크 콜라보레이티브와 센추리 재단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년간 미국 내 캔디 가격은 15%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미국의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3.7%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보고서는 가격 급등의 주요 원인으로 기후 변화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 정책을 지목했다.
기상이변으로 전 세계적인 코코아와 설탕 공급 부족이 발생한 가운데 미국의 이란 전쟁 개입이 포장재와 운송 비용 상승을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에밀리 디비토 그라운드워크 콜라보레이티브 경제정책 선임고문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란 전쟁이 포장재에 쓰이는 플라스틱과 알루미늄 가격을 끌어올렸다"며 "이러한 비용이 최종 판매가와 운송비에 전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체별로는 사워 패치 키즈 등을 생산하는 몬델리즈의 일부 젤리 제품 가격이 전년 대비 최대 39% 올랐다.
허쉬와 리글리 등 주요 제과업체의 초콜릿과 캔디 제품도 가격 상승폭이 큰 상위 품목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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