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아이폰18 프로, 중국선 '불티'…미국·일본선 '시들'

  • 출시 3주간 글로벌 판매량 3.1% 증가
  • 중국 29% 급증, 미국·일본은 역성장
애플 로고. /랑펀미디어
애플 로고. /랑펀미디어

애플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의 출시 초기 3주간 글로벌 판매량이 중국 시장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작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미국과 일본에서는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아이폰18 프로와 프로맥스의 출시 후 첫 3주간 글로벌 판매량은 전작인 아이폰17 프로 시리즈 동기 대비 3.1% 늘었다.

이번 성장은 중국 시장이 견인했다. 중국 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하며 글로벌 판매량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는 원활해진 제품 공급과 경쟁 안드로이드 플래그십 모델의 가격 인상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반면 미국과 일본에서는 판매량이 줄었다. 미국 소비자들은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기능이나 디자인에서 큰 개선을 느끼지 못했고, 일본에서는 엔화 약세로 가격 인상 체감 부담이 커지며 수요가 위축됐다.

모델별로는 아이폰18 프로맥스가 전체 시리즈 판매량의 56%를 차지했다. 이는 전작의 57%보다 소폭 낮아진 수치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가격 인상과 함께 인도, 동남아 등 신흥시장에서 프로 모델 선호도가 높아진 점을 원인으로 꼽았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임수정 어소시에이트 디렉터는 “중국의 호조가 견조한 수요인지, 아니면 수요를 앞당겨 쓴 것인지는 앞으로 몇 주 안에 더 분명해질 것”이라며 “미국과 일본 판매량의 회복 여부와 아이폰 듀오 출시 영향이 단기 변수”라고 말했다.

타룬 파탁 리서치 디렉터는 “이번 출시는 매우 강한 판매를 기록한 아이폰17 시리즈 이후에 나온 것이라 전반적인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있다”면서도 “한 자릿수 수준의 판매량 성장조차 애플에는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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