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계 기능 무대 휩쓴 'K-고졸'…입상자 95%가 직업계고 출신
- 제48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종합 2위 달성
- 금메달리스트 3명 모두 대기업 재직 중
제48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대한민국 입상자 40명 중 38명이 직업계고등학교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교육부는 지난 9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입상자 중 95%가 직업계고 출신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6개, 우수상 16개를 획득하며 종합 2위를 기록했다.
국내 대회에서도 직업계고 출신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올해 제61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384명 중 312명(81.2%)이 직업계고 재학생이거나 졸업생이었다.
이번 국제대회 금메달리스트들은 모두 직업계고를 졸업하고 산업 현장에서 경력을 쌓았다. 광전자기술 직종 금메달을 딴 유예찬(21) 선수는 동아마이스터고를 졸업하고 현재 삼성전기 소속이다.
웹기술 직종 금메달리스트인 손현빈(21) 선수는 여수정보과학고 출신으로 삼성전자에 재직 중이다. 산업제어 직종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박지민(21) 선수 역시 영남공업고를 졸업한 뒤 삼성중공업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고등학교 재학 중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기술에 흥미를 느끼고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입상하며 역량을 키웠다. 이후 기업에 입사해 실무 경험을 쌓으며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교육부는 직업계고 학생들을 위해 진로탐색부터 취업 후 성장까지 단계별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채용연계형 직무교육과정, 중앙취업지원센터, 취업연계 장려금 지원 등이 주요 정책이다.
유지완 교육부 학교지원관은 "국가대표의 90% 이상이 직업계고 출신인 점은 청소년기 적성 발견의 중요성을 보여준다"라며 "기술인재들이 기술강국 대한민국을 만들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금메달 수상자에게는 동탑산업훈장과 상금 6720만원이 수여된다. 은메달과 동메달 수상자는 각각 5600만원, 392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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