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세훈 서울시장 "2030년까지 '안심벨' 130만개 보급"
- '안심헬프미'서 기능 개선…앱 없이도 작동
- 양천구 관제센터 점검…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2030년까지 휴대용 비상벨인 '서울안심벨'을 130만 개로 확대 보급하고 안전·치안 인프라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시민의 안전만큼은 어떤 타협이나 양보도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안전이 흔들리면 길을 홀로 걷는 일도, 가게를 지키는 일도, 가족의 귀가를 기다리는 일도 모두 두려움으로 바뀐다"고 적었다.
오 시장은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공포를 느끼시는 시민들이 많아졌다"며 "위험한 순간이 닥쳤을 때, 도움을 청할 수 있게 하려면 무엇이 필요할지 시민 입장에서 고민한 끝에 2024년 '안심헬프미'가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에는 해치 모양의 작고 귀여운 키링인데, 버튼을 누르면 경고음이 울리고 자치구 CCTV 관제센터로 신고가 들어가 경찰 출동까지 이어진다"고 전했다.
이어 보급 성과와 관련해 "보급하자마자 '완판'될 만큼 반응이 뜨거웠는데, 그만큼 시민들의 불안이 컸다는 뜻이기에 오히려 마음이 무거웠다"며 "이후 접수된 긴급신고는 2,900여 건에 이르고, 이 가운데 54건은 경찰이 출동해 가해자를 막아섰다"고 밝혔다.
비상벨의 성능 개선과 확대 계획도 제시했다. 오 시장은 "이제 안심 헬프미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 '동행 안심벨'로 업그레이드됐다"며 "더 가벼워졌고 경고음은 커졌다"고 말했다. 또한 "스마트폰이 익숙지 않은 분들도 소외되지 않도록 앱 없이 작동하는 형태도 함께 만들었다"며 "2030년까지 서울안심벨을 130만 개로 늘려 더 많은 시민의 곁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아울러 "오늘 양천구 CCTV 관제센터를 현장점검하며 직접 관제사 자리에 앉아봤다"며 "시연이었는데도 스피커 너머 목소리에 가슴이 철렁했고, 바로 그 짧은 순간에 서울시가 시민 곁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다시 새겼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안전과 치안을 강화하는 일이라면 어떤 양보도 없이 집중 투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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