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뷰티 날개 단 중소기업 수출, 3분기 역대 최고치

  • 화장품·반도체 수출 호조에 334억 달러 기록
중소벤처기업부. /랑펀미디어
중소벤처기업부. /랑펀미디어

K-뷰티와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6년 3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3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334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3분기 중 가장 높은 수치이며, 올해 1~9월 누계 수출액(965억 달러) 역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품목별로는 화장품 수출이 성장을 이끌었다. 3분기 화장품 수출액은 27.9억 달러로 28.6% 증가하며 분기와 누계 기준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북미(33.1%), 유럽(58.6%), 중남미(141.3%) 등에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인공지능(AI) 시장 호황에 따라 반도체와 반도체제조용장비 수출도 크게 늘었다. 반도체 수출액은 68.8% 증가한 13.9억 달러, 반도체제조용장비는 38.3% 증가한 11.4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부진했다. 중동 전쟁 여파로 3분기 자동차 수출액은 15억 달러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42.4%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3분기 중소기업 최대 수출국으로 올라섰다. 대미 수출액은 19.6% 증가한 57.3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화장품과 축전지 등이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홍콩으로의 수출도 반도체 수요에 힘입어 76.1% 급증했다.

온라인을 통한 수출도 활발했다. 3분기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액은 4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62.4% 증가했으며, 이 중 화장품이 75.3%를 차지했다.

심재윤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불안정한 대외환경에도 미국 등 주력시장과 신흥시장에서 K-뷰티를 필두로 중소기업 수출이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목록으로

이런 기사도 있어요

어떤 기사가 필요하신가요?

우리 뉴스룸에 맞는 구독·활용 방법을 함께 이야기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