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나라장터 '고가' 제품, AI로 잡는다…2027년 시스템 가동
- 조달청, 시중가보다 비싸다는 지적에 가격관리 강화
- 기술혁신·중소기업엔 정당 대가 보장, 시장교란 제품은 퇴출
조달청이 나라장터 쇼핑몰에 등록된 물품 가격 관리를 강화하고 2027년 인공지능(AI) 기반 가격관리시스템을 도입한다.
조달청은 26일 나라장터 쇼핑몰 일부 물품 가격이 시중가보다 높다는 지적에 따라 등록 물품의 가격 적정성을 재점검하고 시중가격 비교·검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공공조달은 최저가 구매가 아닌 중소·약자기업 보호, 기술개발 촉진 등 공익적 가치를 구현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에 따라 나라장터 쇼핑몰 물품 가격은 시중 최저가가 아닌 최빈가격을 적정가로 판단하고 있다.
조달청은 계약 기간 중 조달가격이 시중가보다 높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3단계 가격관리체계를 운영 중이다. 업체에 '우대가격유지의무'를 부과하고, 세금계산서 확인과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이를 점검하며, 위반 시 부당이득 환수 등 조치를 취한다.
조달청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공공조달개혁방안'에 따라 가격관리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2027년 가동 목표인 'AI 기반 가격관리시스템'은 시중가격과 조달가격의 차이가 크거나 가격 변동이 심한 품목을 조기에 포착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인력 중심 모니터링을 보완하고 가격 이상 징후에 대한 대응 속도와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방정부의 조달 자율화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조달 자율화는 올해 1월부터 경기·전북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이며, 2027년에는 모든 지방정부로 확대될 예정이다.
백승보 조달청장은 "AI 기반 가격관리시스템 가동을 통해 조달가격을 더욱 꼼꼼하게 관리하고, 조달가격이 국민 눈높이에 맞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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