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은행 대출 문턱 더 높아진다…기업·가계 신용위험 '경고등'
- 한은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은행·비은행권 모두 강화 기조
- 가계 주택대출 수요는 증가 전망…업권별 대출 수요는 혼조세
올해 4분기 국내 금융기관들이 대출 문턱을 한층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과 가계의 신용위험도 함께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3분기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4분기 국내은행의 종합 대출태도지수 전망치는 -11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지난 9월 2일부터 16일까지 203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차주별로 보면 대기업(-8)과 중소기업(-19)에 대한 대출태도가 모두 강화될 전망이다. 대외여건 불확실성과 여신건전성 저하 흐름이 영향을 미쳤다. 가계 일반대출(-8) 역시 강화 기조가 이어지지만, 주택담보대출(0)은 전 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신용위험은 기업과 가계 모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4분기 종합 신용위험지수 전망치는 29를 기록했다. 특히 중소기업(31)을 중심으로 기업 신용위험이 커지고, 취약차주의 채무상환능력 저하 우려로 가계 신용위험(28)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가계의 대출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다. 4분기 가계 주택담보대출 수요지수는 14로 꾸준한 증가세가 예상됐다. 기업 대출수요는 대기업(3)이 소폭 늘고 중소기업(0)은 전 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비은행금융기관도 대출태도 강화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상호저축은행(-10), 상호금융조합(-31), 생명보험회사(-3) 모두 대출 문턱을 높일 것으로 조사됐다. 신용카드회사(0)는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비은행권의 신용위험은 상호금융조합(40)을 중심으로 대부분 업권에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출 수요는 업권별로 전망이 엇갈렸다. 상호저축은행(6)과 생명보험회사(14)는 증가하는 반면, 상호금융조합(-2)과 신용카드회사(-29)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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