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국에 묻히고 싶다”…6·25 프랑스 참전용사, 유해로 귀환

  • 故 세르주 아르샹보, 27일 유해봉환식
  • 31일 부산 유엔기념공원 안장 예정
국가보훈부 세종청사. /랑펀미디어
국가보훈부 세종청사. /랑펀미디어

6·25전쟁에 참전했던 프랑스 참전용사 고(故) 세르주 아르샹보의 유해가 그의 유언에 따라 대한민국 땅에 안장된다.

국가보훈부는 2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고 세르주 아르샹보 프랑스 참전용사의 유해봉환식을 거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유해봉환은 “대한민국에 안장되고 싶다”는 고인의 생전 뜻에 따라 추진됐다.

고인은 1951년 10월부터 이듬해 9월까지 프랑스 대대 제3중대 바주카포 사수로 참전했다. T-Bone 고지 전투, 철의 삼각지대 전투 등 6·25전쟁의 주요 격전지에서 활약했으며, 그 공로로 무공십자훈장 동성훈장 등을 받았다.

유해봉환식은 27일 낮 12시 20분 ‘여기서부터 대한민국이 모시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유족을 대신해 유언 집행인인 로저 캥타르 프랑스 참전협회 사무총장이 유해와 함께 입국한다.

봉환식에는 미쉘 미라이에 주한 프랑스 대사 대리와 6·25전쟁 당시 프랑스 대대 지휘관이었던 몽클라르 장군의 아들 롤랑 몽클라르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안장식은 오는 31일 오후 2시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주한프랑스대사관 주관으로 거행된다. 같은 날 부산에 기항 예정인 프랑스 해군 호위함 ‘방데미에르함’ 승조원들도 참석한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한국·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이한 올해, 고 세르주 아르샹보 프랑스 참전용사님을 대한민국에 모시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참전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과 용기를 영원히 기억하고 예우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 아르샹보 참전용사를 포함해 2015년 이후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사후 안장된 유엔참전용사는 총 3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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