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산은·기은, 'KOFR' 기업대출 1조원 출시…코리보는 퇴출 수순
- 26일부터 각각 5000억원씩 공급
- 코리보 기반 신규대출 2027년 4월 중단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이 새로운 지표금리인 무위험지표금리(KOFR) 기반 기업대출 상품을 총 1조원 규모로 출시하며, 기존 지표금리인 코리보(KORIBOR)는 단계적으로 사용이 중단된다.
금융위원회는 26일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지난 3월 발표한 '지표금리 개편방안'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은 이날부터 KOFR 기반 기업대출 상품을 각각 5000억원씩, 총 1조원 규모로 신규 출시한다. 특히 지방에 소재한 중소·중견기업에는 우대금리를 적용해 금리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KOFR 활성화를 위해 다른 분야에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자율 스왑시장에서 KOFR 기반 거래 목표 비중은 2차년도(2026년 7월~2027년 6월)에 기존 10%에서 25%로 상향 조정됐다. 은행권의 KOFR 기반 변동금리채권(FRN) 발행액은 올해 9월까지 약 20.5조원으로, 지난해 전체 발행 규모인 약 5.8조원을 이미 크게 넘어섰다.
반면, 기존 지표금리인 코리보는 점진적으로 퇴출 수순을 밟는다. 금융당국은 2027년 4월부터 코리보 기반 신규대출을 원칙적으로 중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금융감독원은 지난 6월부터 '코리보 신규 취급 중단 대응 TF'를 운영 중이다.
올해 3월 말 기준 코리보 관련 금융권 익스포저(위험노출액)는 총 240.7조원 규모로 파악됐다. 이 중 80.4%에 해당하는 193.4조원이 1년 이하 만기 상품이어서 신규대출 중단 시 잔액이 빠르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금융당국은 대출시장에서 활용 비중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코픽스(COFIX)에 대해서도 산출체계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향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코픽스를 법상 중요지표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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