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용융자 청산 후 반등하던 코스닥, 바닥 다지나
- 과거 3차례 급반등 조건, 현재는 불충분
- SK증권 "상대적 매력도는 코스닥이 더 높아"
올해 신용융자 대금이 대거 청산될 때마다 급반등했던 코스닥 지수가 바닥권을 형성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SK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3월과 6월, 8월에 하루 4000억~5000억원 규모의 신용융자 대금이 청산될 때마다 코스닥 지수가 급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 4월 1200선을 돌파한 이후 10월 750선까지 하락하며 고점 대비 약 38% 떨어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과거 세 차례의 반등에는 공통된 조건이 있었다. 코스피 대형주 강세 국면에서 나온 차익 실현 매물이 코스닥 저가 매수로 이어졌고,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 레버리지가 빠르게 다시 늘어났다.
또한 120조원이 넘는 고객예탁금을 기반으로 한 풍부한 대기 자금과 신용융자 반대매매 종료에 따른 매도 압력 완화도 반등의 배경으로 꼽혔다.
그러나 SK증권은 10월 현재는 이러한 조건들이 충분히 충족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코스피도 동반 조정을 받으면서 코스닥으로 자금 유입이 어렵고, 금리 방향성도 바뀌었다는 설명이다. 고객예탁금은 90조원으로 연중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다만 보고서는 현재 신용융자 잔고가 연중 최저치와 비슷한 수준이고 외국인 순매도 강도가 약해진 점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SK증권은 "분명 바닥권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대적인 매력도는 더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기사도 있어요
어떤 기사가 필요하신가요?
우리 뉴스룸에 맞는 구독·활용 방법을 함께 이야기해 보세요.